중후한 일본식 건축물 ‘요도가와테이’는 메이지시대에 본 저택, 동쪽 저택,서쪽 저택으로 지어진 아미지마고텐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로, 원래는 동쪽 저택이었던 건물입니다. 판목을 조각한 교창 등 희귀한 장식과 남작의 미적 감각에 의해 선별된 예술성이 풍부한 일상 생활용품이 당시의 모습을 오늘날에 그대로 전해 줍니다.

마치 두루마리 그림의 배경처럼 인위적인 산이 배치된 유람식 정원의 조망도 요도가와테이를 방문하는 즐거움 중의 하나. 한자인 ‘마음 ‘心’자’ 모양으로 조성된 연못,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하고 개성적인 돌들, 센노리큐의 스승인 다케노 조오에 기인하는 ‘조오의 탑’ 등, 풍요로운 역사의 향기와 사계절이 자아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정취가 각기 다른 크고 작은 13실의 방이 있으며, 어느 방에서나 정원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별채의 다실‘잔게쓰노마’,‘다이로노마’는 고세쓰사이라는 호를 가진 다도 명인이기도 했던 후지타 남작의 세련된 감각이 최대한 발휘된 화려한 공간. 회식과 접대 등 중요한 자리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선대로 부터 이어진 전통의 맛과 따뜻한 환대의 마음을 음식 하나하나에 담아 숙련된 솜씨로 만드는 가이세키 요리. 제철 식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을 살리면서 참신한 발상으로 새로운 맛을 추구. 남작이 애용한 물건을 재현한 접시 등 엄선한 그릇과 화려한 데코레이션이 돋보입니다.